억압의 족쇄가 풀린 문학 : 조선 후기 문학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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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 By Kang AeRi, 2010 억압의 족쇄가 풀린 문학 : 조선후기 문학에 대해 - 황만복 1. 한문문학에서 국문문학으로 조선 전기까지만 해도 한문학은 인정받는 문학이었다. 지배층들은 한문학을 통해 마음을 다스리는 뜻은 물론, 그들의 정치적인 사상을 표현하는 데에 있어 한문학을 사용하였다. 한문학은 민중들이 깨우치기에는 너무나 어려운 문학이었고, 하루하루를 먹고 살기 바쁜 그들이 한문학을 배우는 것도 큰 한계가 있었다. 사실 이 한문학은 고문에 얽매인 문학이었다. 중국으로부터 전승되어온 문학 양식에 따라 우리의 사상을 덧붙인 표현이었고, 이로인해 한문학은 좀 더 어렵고 복잡한 이론체계를 가진 문학이었다. 양란을 거치면서 지배층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민중은 전쟁 중에 도피하는 지배..
다문화가정 아이들이 떠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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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 By Kang AeRi, 2014 그림자 아이들 다문화가정 아이들이 떠나고 있다 - 황만복 아이들이 떠나고 있다. 아니, 무엇으로부터 쫓겨나고 있다. 현재 한국에서 학교를 다니고 있는 다문화가정 아이들이 학교를 떠나고 있다. 10명 중 5명 정도 떠나고 있으니 반절 이상 떠나고 있다는 소리다. 무엇이 아이들을 학교로부터 쫓아냈을까? 다문화가정 아이들은 아무런 죄없이 국가성마저 빼앗기고 있다. 부모가 외국사람이면 그는 외국사람인가. 아니면 한국에 살고있으니 한국사람인가. 외국으로 돌아가지는 못하고 한국에서는 외국인 취급 받으면서 아무도 받아주지 않는다면, 그들은 어느 소속에 속해야 하는가? 실제로 많은 다문화가정 아이들이 이와 같은 고민에 빠져있다. 학교생활 중 아이들은 그들의 외모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