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을 세우는 일은 늘 설레는 일입니다. 미래로 향하는 길을 처음 새기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새해가 되면 의식처럼 하는 일이 있습니다. 바로 아이코닉 사의 브릴리언트 위클리 플래너를 구입하는 것입니다. 2019년부터 꾸준히 모으기 시작한 이 플래너는 감사하게도 저의 연계획과 주간계획을 6년간 지켜줬습니다. 그러나 이 설레는 일을 올해는 할 수 없다는 것이 참으로 아쉽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품절되었기 때문인데요. 아직 새해가 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면서 금세 품절되었습니다. 조금 더 일찍 준비했어야 했는데 정신없이 연말을 보내다 보니 준비가 많이 늦었습니다. 마치 나만 알고 있는 맛집을 유명세로 뺏긴 것처럼 많이 아쉽습니다.
이렇게 브릴리언트 위클리 플래너가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받는 이유를 6년간 사용해본 저로서는 충분히 납득이 됩니다. 심플한 디자인과 고급 재질의 속지, 그리고 계획을 세울 때 가장 중요한 연계획과 주간계획 레이아웃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여 타 플래너와 확연한 차이를 보입니다.
플래너의 기능도 충분히 훌륭했지만 개인적으로 매년 수집했던 재미도 쏠쏠했습니다. 매 새해마다 브릴리언트 플래너를 구입하면서 행복한 한 해를 기원했던 것 같습니다. 집에서나, 회사에서나 늘 함께했던 이 플래너를 올해는 함께하지 못해 너무 아쉽습니다. 이 아쉬운 마음을 담아 오늘은 2019년부터 2024년까지 저의 손때 묻은 아이코닉 사의 브릴리언트 위클리 플래너를 소개해드렸습니다. 6년간 묵묵히 나의 소망들을 담아준 브릴리언트 위클리 플래너 덕분에 내내 즐거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