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향가 장르의 본질>을 통한 월명사의 정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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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1997년 논문 『향가 장르의 본질 - 사상적 측면을 중심으로』에 대한 평론으로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1도솔가는 이일병현의 변괴(하늘에 태양이 두 개가 나타나는 현상)를 없애기 위해 월명사가 지은 향가로, 죽은 누이를 위해 이 향가를 짓자 갑자기 지전이 바람에 날려 사라지고, 미륵보살이 이 향가에 감응하여 동자의 모습으로 현신했다는 등 기이한 기록들이 남아있다. 그러나 이 도솔가를 지은 월명사에 대해서는 자세한 기록을 찾아보기 힘들다. 는 삼국유사 권 25 감통 제7에 등장하는 월명사라는 인물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월명사는 어떤 인물이었을까. 그와 관련된 기록들을 보면, 그는 사천왕대에 살았으며 미타 정토신앙에 기대어 제망매가를 지었다고 한다. 이것으로 볼 때 그가 승려임을 알..